◎가이후 총리 “관철안되면 내각총사퇴도 불사”【동경 AP=연합】 가이후ㆍ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10일 일본의 금권정치 풍토 일소를 위해 선거제도를 대폭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이후 총리는 전국에 TV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내각 총사퇴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일본인들이 깨끗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치를 해주길 본인에게 바라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하면서 『개혁달성에 정부의 운명을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 자문기구인 선거제도 개선위원회는 지난달 일본의 고질적인 금권정치풍토 일소를 위해 ▲소선거구 채택 ▲현 5백12명인 중의원 정원을 5백1명으로 축소 ▲정치헌금 규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폭적인 개선안을 마련한 바 있다.
개선안에는 현재 제한이 없는 정치자금 모금기관도 의원(후보) 1인당 2개로 제한하며 1백만엔 이상의 헌금만 신고토록해온 규정도 1만엔 이상으로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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