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중 고위층 면담 요청KBS본사및 지방국 사원 1천5백여명은 11일 하오3시께부터 본관3층 구보도본부 자리에서 전국사원총회를 열고 오는 18일 방송제작에 복귀하기로한 대책위결정을 박수로 추인했다. ★관련기사 18면
이에앞서 KBS 대책위는 10일 하오7시20분께부터 서울 여의도 평민당 중앙당사 사무처에서 사원들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본사 실국대표및 지방국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상오5시께 까지 철야 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18일 0시를 기해 전사원이 방송제작에 복귀할 것을 결정했다.
대책위는 이날 상오7시께 평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기간의 방송제작거부로 국민들에게 누를 더이상 끼칠수가 없으며 일부 사원들이 선방송정상화 주장으로 사원들의 내부분열이 우려돼 더이상의 제작거부는 앞으로의 방송민주화투쟁에도 도움이되지 않는다고 판단,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와함께 제작복귀이전인 오는 17일까지 전국적으로 「서사장퇴진촉구 1백만 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이를 근거로 17일중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그러나 사원들의 제작복귀후에도 계속해서 서기원사장 퇴진운동을 벌여 나가는 한편 ▲구속사원등 사법처리대상자에 대한 법적 제재완화투쟁 ▲방송구조개편 분쇄투쟁등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사원들의 제작복귀와 함께 기존대책위를 해체하고 실국대표 7명과 지방국대표 4명등 사원대표 11명으로 「민주방송실천위원회」를 구성,향후투쟁에 임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도본부소속기자 2백여명은 10일 하오6시부터 IBC(국제방송센터) 4층사무실에서 기자총회를 갖고 12일부터 취재및 제작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사원들은 하오2시께 본관 중앙홀에서 총회를 갖기로 했으나 경찰이 집회장을 봉쇄하자 본관앞 계단과 주차장등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방송정상화를 전제로한 집회라고 경찰을 설득,하오3시께부터 총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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