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내 세부안 확정정부는 올 예산 가운에 5천억원 안팎을 절감 또는 배정 유보키로 했다.
10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상오 각부처 기획관리실장으로 구성된 예산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이달말까지 세부추진 계획을 세워 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주요 예산 절감방안은 ▲경상경비의 사업비 2천억원 절감 ▲원화절하와 양곡가격인상에 따른 추가소요 1천억원 자체흡수 ▲상반기중 배정예정된 사업비 2천억원 하반기로 집행 유보등이다.
정부의 이같은 예산절감 노력은 경제난국타개책의 하나로 정부가 스스로 절약하는 모범을 보임으로써 물가불안심리를 가라앉혀 경제안정기반을 되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에 절감 및 배정유보되는 5천억원은 올 봄 예산 22조6천8백94억원의 2.3%에 해당한다.
정부가 회계연도중 예산을 절감운용한 것은 지난 82년 일반회계(당시 9조7천억원)의 2.8%에 달하는 2천8백50억원을 절감한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아직 배정안된 경상경비와 사업비는 각각 5%씩 일률적으로 절감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배정됐어도 아직 집행안된 예산도 5% 절감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또 건축자재를 대량소비하는 사업이나 청사신축 및 개축비 등은 하반기로 예산배정을 유보,각 부처별로 대상사업을 곧 확정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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