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연체금리 수준을 유지해왔던 시중의 실세금리가 이번주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의 실세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비은행 금융기관간의 콜금리 1일물은 지난달 25일이후 계속 은행의 연체금리와 같은 연19%선을 유지해왔으나 지난 7일부터 17%수준으로 2%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이와 함께 각종채권의 유통수익률도 내림세로 돌아서 지난 1일 연16.41%까지 치솟았던 통화안정증권(3백64일물)이 7일 현재 연15.99%로 내렸고 회사채(3년만기)역시 지난 1일의 연16.39%에서 7일에는 15.95%로 하락했다.
이같은 금리하락세는 전통적으로 자금성수기인 3,4월이 지나 기업의 자금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한데다 증시가 정부의 강력한 부양대책에 힘입어 되살아나면서 고객예탁금과 수익증권수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증권 및 투신사의 자금난이 크게 완화된 반면 지난주중 보험사등에서 자금이 대거 방출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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