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단속했던곳엔 배치않기로경찰은 앞으로 단순한 물적피해 교통사고는 당사자끼리의 합의나 보험회사의 처리에 맡기고 인명피해 사고처리과정에만 개입하기로했다.
경찰은 또 함정단속으로 금품수수 부조리가 생길 소지가 있는 지점에는 교통경찰관을 배치하지않고 음주운전자를 제외한 심야ㆍ새벽등 취약시간대에는 교통단속을 않기로 했다.
치안본부는 8일상오 시ㆍ도교통과장회의를 소집,이같이 지시하고 사이카요원 등 교통경찰에대한 인성검사를 실시해 무적격자는 20일까지 교체키로했다고 밝혔다.
치안본부는 이와함께 교통경찰간부 2백55명에 대한 정신개혁교육을 이달중 실시하는 한편 전국교통경찰관 5천6백11명은 시ㆍ도별로 15일까지 집체교육을 시켜 비리를 막고 근무기강을 바로잡기로 했다.
치안본부는 사이카운영도 개선,경호및 행사지원에만 투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러시아워에는 정체지역에서 소통위주로 근무하고 주차위반ㆍ음주운전만 단속토록했다.
치안본부는 또 6대도시를 대상으로 정기ㆍ부정기 감찰활동을 강화,금품수수등 비행직원은 파면ㆍ구속하고 감독자연대책임제로 감찰자의 솔선수범을 유도하기로 했다.
경찰의 이같은 교통경찰관 부조리방지대책은 지난달 30일 MBC TV에 서울 한남대교부근에서 교통경찰등이 법규위반 운전자들로부터 돈을 받는 장면이 방영된뒤 마련된 것이다.
서울시경은 지난3일 교통순찰대경찰관 4명을 파면하고 교통의경2명은 1개월씩 영창에 입감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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