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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당」통합원칙 합의/집단지도체제ㆍ당대표 경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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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당」통합원칙 합의/집단지도체제ㆍ당대표 경선도

입력
1990.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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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등 14일 본격논의/평민­민주,어제 첫 공식회담평민당과 민주당(가칭)의 야권협상대표단은 8일 상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첫공식회담을 갖고 야권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기본입장을 합의문의 형태로 발표한 뒤 통합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다.

협상대표단은 통합의 기본방식으로 당대당 통합과 집단지도체제 채택후 지도부의 경선에 의한 선출등 기존입장을 재확인한 뒤 ▲지역대립을 최소화하는 국민적 화해 ▲범민주세력의 대동단결 ▲새정치 문화창출을 위한 민주적 절차의 존중 ▲통합후 말썽이나 다툼의 여지를 사전배제한다는 등을 통합의 원칙으로 확정됐다.

대표단은 합의문에서 『군사독재체제의 청산과 민주체제건설은 이 시대의 역사적 과제』라고 전제,『지역감정이 민족사의 전진을 가로막는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통감해 범민주단일 야당의 건설이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되도록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 합의문은 이어 『단일야당의 결성을 반대저지하려는 공작정치적 기도에 강력히 공동대응한다』면서 『국민의 성원과 비판속에서 단일야당을 결성하기 위해 협상의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 합의문은 또 『상호존중의 원칙 아래 비방행위를 금한다』면서 『민자당 반대 투쟁을 공동전개하고 향후정국에 공동 대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상대표단은 오는 14일 하오 7시 서울 수유리의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2차회담을 갖기로 했는데 마라톤 심야협상으로 진행될 이 회담에서 「합당 지분」을 포함한 구체적 방안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평민ㆍ민주당 양측은 공식회담과는 별도로 활발한 막후 접촉을 갖고 합당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이견」부분을 해소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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