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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자 주겠다” 17억 빌어/전 은행간부가 땅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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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자 주겠다” 17억 빌어/전 은행간부가 땅투기

입력
1990.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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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과는 8일 높은 이윤을 보장하겠다며 고객으로부터 17억여원을 받아 부동산투기를한 전한일은행 둔촌동지점대리 변재수씨(33ㆍ서울 마포구 아현동 327의27)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변씨는 지난해 1월18일 사채업자 박모씨(42ㆍ서울 강남구 삼성동)에게 『사금융을 통해 5∼7일이내에 0.5∼1%의 이자를 받게해주겠다』며 5백만원을 받는등 지난 1월25일까지 1백48차례에 17억여원을 받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상업지역대지 1백50여평등 서울과 경기일원의 부동산 10억원어치를 매입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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