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AP=연합】 몽고의 정치개혁을 가장 강력히 요구해 온 한 야당세력이 정부가 제의한 의회내 자문기구 참여에 동의한 뒤 근 1주일간 몽고전역에서 계속 되어온 농성과 단식투쟁이 종식 되었다고 몽고의 한 소식통이 7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몽고민주연합이 6일 저녁 의회안에 야당이 참여하는 자문평의회를 설치하자는 정부의 제안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경주재 몽고대사관은 중국을 방문중인 푼살마진ㆍ오치르바트대통령이 7일 예정보다 일찍 방문을 마치고 급거 귀국했다고 말했다.
몽고 수도 올란바토르에서 전화로 연결된 이 익명의 소식통은 지난 2일 저녁부터 시내 수케바토르 광장에서 단식농성중이던 주로 지식인들로 구성된 25∼30명의 단식 농성자들이 7일 자정께 농성을 풀었다고 전했다.
몽고의 신문들도 이날 야당세력들이 몽고의 새로운 정치적 개혁과정에 동참하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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