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2만평에 요구용지는 2백25만평이나/“값 상승노린 늘려잡기”분당과 일산신도시의 업무지역을 둘러싸고 정부기관과 민간업체의 입주경쟁이 치열하다.
6일 건설부와 토개공에 의하면 분당의 경우 20만평의 업무지역에 대해 모두 1백2개소의 정부기관 및 협회 연구소 민간업체 등이 1백19만평의 용지를 요구,입주경쟁률이 6대1에 이르고 있으며 일산도 32만평의 업무지역에 28개 기관 등이 1백6만평을 신청할 움직임이어서 3대1의 입주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건설부는 지금까지 이들 신도시에 입주희망을 밝힌곳 외에 은밀히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곳이 많아 앞으로 본격 입주신청을 받게되면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일산지구는 지난 3월에 통일동산조성계획이 발표된 것 등을 계기로 그동안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문의와 함께 신청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강남과 가까운 분당지역에는 정부기관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협회 및 연구소들의 입주희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기관으로는 특허청이 청사건립을 위해 5천3백92평을 희망하고 있으며 주공과 해외개발공사도 각각 1만평과 5천평의 부지에 본사 사옥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기관중에서는 한국보증보험 태평양증권이 사옥신축을 희망하고 있고 일부 언론사와 현대자동차 대한제분 등의 업체들이 사옥 등의 신축용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대학교를 비롯,11개 대학이 부속병원신축용지를 신청중이며 기독교 불교 등 종교기관에서도 종교시설 건립을 희망하고 있다.
일산지구에는 외무부가 30만평의 외교단지 조성을 희망하고 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회가 10만평의 부지에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또 출판협회도 출판단지조성을 위해 15만평을 신청해 놓고 있다.
건설부와 토개공은 도시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질 내년 상반기부터 여건이 갖춰진 지역부터 부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정부기관이나 투자기관은 수의계약으로 양도하고 민간단체나 업체에 대해서는 공개경쟁입찰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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