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융기관의 부동산 보유실태를 파악,불요불급한 부동산을 조기매각토록 강력히 유도키로 했다.4일 재무부와 은행감독원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30대 계열기업군(재벌)은 물론 증권ㆍ보험회사 및 은행등의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실태를 조사하도록 금융감독당국들에게 긴급지시하고 이들 금융기관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비롯한 불요불급한 부동산을 조기매각토록 조치하기로 했다.
은행권의 업무용 부동산(토지ㆍ건물)보유규모는 작년말현재 장부가격 기준으로 시중은행이 모두 1조2백52억원어치이고 지방은행은 2천5백4억원어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말보다 시중은행이 1천3백56억원어치,지방은행이 5백83억원어치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또 국책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작년말 현재 비업무용 부동산보유규모는 3백40억원어치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부실채권에 대한 담보로 잡고있는 부동산으로 알려졌다.
은행감독원은 이같은 금융기관 부동산 조기 매각처분 방침에 따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부동산 보유실태를 전면조사,비업무용 부동산을 물론 불요불급한 업무용 부동산도 조기 매각토록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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