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4」71주 맞아… 정부,경계강화【북경 UPI AP=연합】 지난해 북경민주화 시위당시 활동했던 반체제인사를 주축으로한 「본토민주애국위원회」라는 지하단체가 5ㆍ4운동 71주년 기념일인 4일 중국의 정치개혁과 중국을 지배하고 있는 장성들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존재를 드러냈다.
북경주재 서방통신사에 전달된 이 단체의 성명 발표로 북경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확인된 반체제 조직은 3개로 늘어났으나 이 보다 많은 수의 반체제단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이 단체소속의 한 학생운동지도자는 본토민주애국위원회가 현재 5명의 조직위원 밖에 없으나 앞으로 보다 넓은 지지 기반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공산주의 전복을 바라지 않으며 개혁과 변화를 원하는 애국자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당국은 5ㆍ4운동 71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학구내와 거리에 경찰을 추가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으나 대체로 조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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