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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사무처요원 당무거부/민정계 백50여명/“인사불합리”시정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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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사무처요원 당무거부/민정계 백50여명/“인사불합리”시정요구

입력
199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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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지도부선 주동자색출 지시민자당의 민정계 사무처요원 1백50여명은 3일 상오 당사에서 모임을 갖고 3당합당이후 사무처인사가 계보간의 안배에만 치우쳐 무원칙과 불합리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당지도부에 시정을 요구하며 이날 낮 1시부터 당무수행을 중단하고 출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집권당의 사무처요원들이 인사에 반발,당무수행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들어간 것은 유례없는 일이며 이에대해 당지도부는 주동자색출등 강경대처할 방침을 보여 당운영에 큰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그간 수차례 당지도부에 엄정한 인사관리를 건의했음에도 지난 1일의 추가인사는 학력·경력·연령등 모든 면에서 형평을 결여,당지도부의 양식을 의심케 하는 것』이라며 ▲1일자 인사의 전면철회 ▲부당인사의 배경공개 및 정치적 흥정에 의한 인사작태 발본 ▲새로운 인사원칙과 기준에 의한 재조정을 요구했다.

또한 공화계 사무처요원 30여명도 이날 별도모임을 갖고 이번 인사가 공화계에 불리한 것일 뿐 아니라 공화계내의 배치도 무원칙이라고 주장하며 재조정을 요구했다.

한편 박준병사무총장은 『사무처인사는 지난번 통합추진위에서 결정한 인사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고 장경우사무부총장에게 주동자등 사태경위를 알아보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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