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정훈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방문중 도착당일인 24일 아키히토(명인) 일왕과 회견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요미우리(독매)신문이 3일 보도한 노대통령의 방일일정에 따르면 24일 도착,영빈관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곧 아키히토(명인) 일 왕과 회견하며 이어 가이후(해부)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또 이날 밤에는 왕실에서 만찬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한일 양국의 불행한 과거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한국측이 노대통령의 의회연설도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대해 일본정부와 자민당은 야당측의 의사를 타진,야당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의회연설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노대통령은 26일 영빈관에서 아키히토국왕과 작별회견을 가지며 곧이어 가이후총리와 제2차 수뇌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히고 『노대통령의 공식 방일일정은 오는 8일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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