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 AFP=연합】 소련을 공식방문한 로타르ㆍ드메지에르 동독총리는 29일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2시간동안 회담한 후 통일독일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대해 그와 고르바초프 대통령사이에 의견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드메지에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동독이 나토에 가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의 입장은 나토가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면 동독의 나토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쌍방이 이 문제에 관해 중대한 견해차이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특히 본에서 열릴 동서독과 미영불소 등 간의 이른바 「2+4」 회담을 불과 6일 앞두고 있다는데서 특히 중요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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