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의 대혼란으로 국내 단기금융시장이 일시적 경색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27일 7천억원의 은행대출긴급환수에 나섰다.한은의 이번 조치는 증시폭락의 여파로 제2금융권에서 시중통화흡수를 위한 통화안정증권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함에 따라 통화가 급팽창,물가불안을 극도로 자극할 것으로 우려 되기 때문이다.
한은은 27일 시중은행 여신담당임원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전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통화는 통안증권 매출부진,민간여신 확대등으로 증가율이 23%대를 넘어서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한은은 이와같은 대출회수로 3월중 통화관리를 목표치내로 끌어내리는 한편 지난 25일까지의 부가세 1조3천억원 납부,증시 폭락등에 따른 금융기관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환매조건부로 1조5천억원을 지원했다. 은행들은 최근 매일 1조원이 넘은 지준부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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