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안없어 근로자 자극 삼가며 “긍긍”/경단협,확산땐 공동보조 촉구/“정부 지나친 경직피해야”지적도현대중공업이 25일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기아자동차도 일시 조업을 중단하는등 대기업의 생산현장에서 노사분규가 재연될조짐을 보이자 재계는 분규예방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재계는 현대중공업의 전면파업이 춘투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분규여파가 확산되지 않도록 집안단속을 하면서 노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을 찾지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노사문제전담협의체인 경단협은 근로자들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태도표명을 유보한채 현대중공업사태를 관망하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되고 여타기업에도 분규가 확산될 경우 회원 기업들에게 공동보조를 취할것을 촉구하면서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대우조선 삼성조선등 조선업계와 울산과 마산ㆍ창원지역의 기업들은 회사사정과 관계없이 노조가 현대중공업사태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가급적 근로자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애쓰고 있는데 정부나 현대중공업측이 공권력개입 또는 직장폐쇄등의 극한조치를 피하고 끝까지 대화로써 매듭지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무노동무임금 원칙이 분규의 불씨가 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경우,결말이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 앞으로 단체협상의 방향이 결정될것으로 보이는데 재계는 정부의 지나친 무노동무임금 원칙고수가 사태를 오히려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회사실정에 맞게 기업별로 융통성을 갖고 조성할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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