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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넷 검문걸리자 경관 난자 권총탈취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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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넷 검문걸리자 경관 난자 권총탈취 도주

입력
1990.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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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준기자】 23일 낮12시48분께 부산 북구 주례1동 대륙관광앞길에서 부산3바3610호 중형개인택시를 타고가던 소매치기 일당 4명이 검문하던 부산 북부경찰서 주례1파출소 소속 제준린순경(27)에게 회칼을 휘둘러 왼쪽 눈부위 7∼8㎝가량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힌뒤 허리에 차고 있던 38구경 권총 1정을 빼앗아 달아났다.제순경에 의하면 파출소에서 점심식사를 하던중 오토바이를 타고온 행인 이근철씨(24)로부터 『소매치기범들이 택시를 타고 서면방면으로 달아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오상석의경(21)과 함께 출동,범인들이 타고오던 택시를 검문하자 일당 4명이 일제히 차에서 내리면서 회칼과 손도끼등을 휘둘렀다는 것.

범인들은 제순경등이 대륙관광쪽으로 20여m가량 달아나자 뒤쫓아가면서 회칼을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권총을 탈취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낮12시7분께 북구 모라동 시내버스안에서 승객 이모여인(36)의 목걸이를 날치기하다 적발돼,출동한 경찰관과 격투를 벌이다 일당중 김창수씨(25ㆍ대구달서구내당4동427의16)는 현장에서 붙잡히고,1명은 달아났으며,나머지4명은 지나던 택시를 잡아타고 도주하던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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