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질 1∼2명 곧 석방【워싱턴ㆍ베이루트ㆍ다마스커스 외신=종합】 친이란계 회교단체인 「팔레스타인해방 회교성전」이 레바논에 억류중인 미국인 인질 1∼2명을 금명간 석방할 것으로 보여 미이란간의 관계정상화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베이루트 라디오방송은 22일 지난 39개월동안 레바논에 억류중이던 미국인 교수 알란ㆍ스틴씨가 자신의 51회 생일인 이날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란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도 이날 AP통신기자에게 정통파회교집단인 「팔레스타인해방 회교성전」이 최근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스틴씨를 24시간 이내에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교성전」측은 지난 18일 자신들이 이란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인 인질 1명을 48시간내에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으나 미국정부가 존ㆍ켈리 국무부 중동ㆍ아시아 담당차관을 시리아에 파견하라는 요구를 거부했다는 구실로 인질석방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워싱턴의 관측통들은 이같은 인질석방 소식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미국인 인질들이 석방되는 경우 워싱턴의 대이란및 시리아정책에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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