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등 강탈… 딸 납치후 풀어줘【전주=이금택기자】 22일 상오1시3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2가341의7 김성윤씨(47)집에 공기총과 흉기를 든 20대 청년 4명이 침입,김씨가족 5명을 안방으로 몰아넣은뒤 현금4만원과 VTR를 뺏고 딸(19·S여고3)을 김씨의 전북7더1496호 픽업차량에 강제로 태우고 집을 빠져나가 덕진구 동산동 우석고등학교앞에서 내려준뒤 완주군 삼례읍 방향으로 달아났다.
김씨에 의하면 청바지와 점퍼차림의 청년들이 공기총등을 휘두르며 공부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딸과 아들(17·S고1)등 가족을 안방으로 몰아넣고 넥타이등으로 손과 발을 묶은뒤 입과 눈을 가린채 감금하고 집에 있던 인삼주를 나눠마시는등 3시간30여분동안 머무르다 상오4시께 지갑속에 있던 현금과 안방에 놓인 VTR을 들고나가면서 『경찰에 신고하면 딸을 죽이겠다』고 위협,딸을 트럭에 강제로 태우고 달아났다는것.
김씨의 딸은 집에서 3㎞쯤 떨어진 시내 덕진동 덕진광장앞에 이르렀을때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도망치려다 이들에게 붙잡혀 얼굴등을 구타 당했으며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우석고등학교 앞에서 풀어줘 상오5시30분께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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