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증권사… 작년순익 16.4% 상승 신흥증권/하루 백t규모 유리병공장 증설추진 진로유리/아트지ㆍ백상지등 고급인쇄용지 생산 신무림제지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공모주청약만은 짭짤한 수익을 내고있다.
공개요건이 대폭 강화돼 우량기업이 선별돼 공개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발행가 자체가 워낙 낮기 때문에 신규상장과 함께 상한가 행진을 벌이는 종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오는 23,24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 신흥증권등 7개사의 기업내용을 알아본다.
▷신흥증권◁
55년에 설립된 소형증권사로 본사 영업부를 포함,7개 점포망을 갖추고 있다.
89회계연도(89년4월∼90년3월)약정실적은 전년보다 7.8% 증가한 1조1천8백66억원으로 증권사 전체 약정증가율(5.5%)을 웃돌았다.
약정점유율은 0.8%로 25개증권사중 24위.
89회계연도 영업수익 및 순이익은 각각 1백33억원 29억8천만원으로 전년보다 21.3% 16.4% 증가했다.
지난 2월 인수공모업무인가를 얻는등 수익구조개선에 힘쓰고 있다.
▷진로유리◁
73년에 설립된 진로그룹계열의 유리병 전문제조업체로 하루 1백50톤의 유리병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백13억원 매출에 8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증가율이 각각 20.2% 52.5%를 기록했다.
대체 주류용기의 사용증가로 전체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유리병의 매출신장에는 장기적으로 한계가 있으나 하루 1백톤 규모의 공장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약품공업◁
66년에 설립된 중소제약업체로 생산액기준 업계 46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90억원 매출에 9억9천만원의 순익을 냈으며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43.5%에서 13.7%로 둔화된반면 순익증가율은 구공장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증가로 63.7%에서 2백30.6%로 급증했다.
▷신무림제지◁
79년10월 볏짚펄프제조업체에서 고급인쇄용지업체로 전환했다.
아트지와 백상지가 전체매출의 87%를 차지하며 84년에 업계최초로 생산공정에 컴퓨터를 활용,품질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백40억원 매출에 18억원의 이익을 냈으나 업계의 공급과잉상태가 지속돼 매출신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3월까지 30억원이던 자본금을 증자를 통해 1년 사이에 1백6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금강화섬◁
75년에 설립된 직물제조 수출업체로 실크 및 삼베제품과 비슷한 인조화섬직물을 생산,60% 이상을 동남아ㆍ중동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백90억원으로 4억6천만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원화절상등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매출액이 88년에는 4.3%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2.7%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최신형 제직시설을 갖춘 삼진섬유를 흡수합병,제품고급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흡수합병및 대폭적인 증자로 지난해 자본금이 8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어났다.
▷한국대동전자◁
72년에 일본 모도플라스틱회사와 합작투자로 설립돼 TVㆍ라디오용 합성수지성형 케이스와 카셋용 스피커ㆍ컴퓨터 키보드를 조립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백82억원 매출에 2억6천만원의 순익을 올렸으나 매출증가율이 0.5%에 그치고 순익은 오히려 37.1%가 줄었다.
수출비중이 96.8%에 달해 원화절상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경북 김천 농공단지에 전자제품 조립공장설립을 추진중이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금속공업◁
자동차및 가전제품의 주원자재인 일반강과 스프링용제품의 기초소재인 특수강을 전문생산하며 국내협폭(60㎝미만)냉간압연품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30%의 외형신장을 기록했으나 자동차 전기 전자산업의 경기부진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3백51억원및 5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가가치가 큰 스테인리스냉연 정밀냉연 부문을 확대,현재 총매출액의 24%를 차지하는 특수강비중을 40%로 높일 계획이다.【이백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