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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공등 탈소 철회땐 영연방식 지위부여/고르바초프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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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공등 탈소 철회땐 영연방식 지위부여/고르바초프 제의

입력
1990.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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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로이터 AP=연합】 미하일ㆍ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은 19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공화국이 탈소노선을 철회할 경우 영연방과 유사한 「소련 공화국연합」 내에서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겠다고 제의했다.고르바초프대통령은 리투아니아공화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이날 양 공화국지도자들과 가진 개별회담에서 에스토니아에 대해서는 독립선언을 철회토록 요구하고 라트비아공화국에 대해서는 인접국들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이같은 양보안을 제시했다.

그의 「공화국 연합」관련발언은 이 단어가 미국처럼 중앙정부가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고 주정부가 기타 일정권한을 가지는 「연방국」체제와는 달리 영연방과 같은 결합이 느슨한 국가체제를 의미하고 있어 현 소련내 공화국의 지위와 관련,중대한 양보를 시사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지금까지 「연방」이라는 말만 사용해왔을뿐 「국가연합」에 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에스토니아에 대해 최근의 독립노선 천명선언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협상을 가지지 않을 것이며,리투아니아 공화국에 가해지고 있는 것과 같은 경제봉쇄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에스토니아정부간 협상담당 엔델ㆍ리프마장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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