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 옥상 70톤 물탱크 터져/최근입주… 주민들 대피소동20일 하오 6시2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1동 시영7단지 아파트 708동 15층 옥상의 냉수저장탱크(용량 70톤)가 터지며 물이 계단과 베란다를 통해 쏟아져 내려 70가구 2백여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탱크가 터지며 쏟아진 산더미물은 옥상난간을 넘어 아파트외벽을 타고 넘치고 옥상으로 난 계단을 통해 흘러내려 고층의 20여 가구는 현관문을 통해 스며든 물로 거실이 잠기기도 했다.
또 물이 넘치며 엘리베이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옥상 배전반이 파손,엘리베이터 작동이 전면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고는 옥상에 설치된 SMC플라스틱 물탱크가 탱크안에 가득찬 70톤의 수압을 견디지 못해 아래쪽 조립부분에 균열이 생기며 파열돼 일어났다.
사고가 난 시영아파트는 최근 준공돼 708동 전체 2백9가구중 75가구가 이날 현재까지 입주를 마쳤는데 아파트시공은 삼공토건㈜이,물탱크 설치공사는 하청업체인 해주공사가 맡았었다.
한편 서울시는 이 일대 신축아파트단지에 대한 전면실태조사를 실시,물탱크의 파열이 자재불량 때문인지 시공상의 문제점 때문인지를 가려내 시공업체에 책임을 묻고 피해가구에 대해서는 보상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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