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이후는 한국이 한반도 방위 책임/국방차관,의회 청문회서 증언【워싱턴=이재승 특파원】 폴ㆍ월포위츠 미국방차관은 19일 미국은 주한미군을 3단계로 감축,오는 96년 이후에는 한국군이 한국방위의 주역을 맡아야 한다고 말하고 제1단계로 오는 92년까지 3년동안에 공군 2천명 지상군 5천명등 모두 7천명을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상원 군사위원회에서 행한 미군감축과 방위비 분담 증대를 위한 「동북아전략 재검토」라는 주제의 청문회에서 이와같이 말하고 미국은 1단계 기간중 주한미군의 지휘체계 개편과 병력구조의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기간중 주한미군의 방위공약 이행능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단계가 끝난뒤에는 북한의 위협,1단계 조치의 영향을 재평가,2단계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93,95년의 2단계 기간중에는 주한보병 제2사단을 재편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이 기간중 전투병력이 철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제2단계가 끝나면 한국군이 한국방위의 주역을 맡아야 하며 주한미군은 보완적인 기능만을 맡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포위츠차관은 95년부터 서기 2천년까지의 마지막 제3단계에서는 주한미군을 추가철군,감축된 선에서 안정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시아지역에서 한반도는 유럽형의 군축,즉 신뢰구축 행위와 병력및 화력감축 등을 단행하기가 보다 적절한 지역이라고 말하고 유엔군사령부는 신뢰구축 행위의 일환으로 상호간의 자료교환,군사훈련 참관등을 제의했으나 북한측이 이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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