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노임상승ㆍ영농비용 순/“불편해도 농촌지키겠다”57%무ㆍ배등 농산물 가격의 거듭된 파동 때문에 농민들이 무엇을 심어야 할지를 몰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민들은 농촌생활이 도시생활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농촌에 계속 살기를 희망,농촌에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중앙회가 전국 22개 지역의 2백45농가를 대상으로 조사,18일 발표한 「농촌생활에 대한 농민의식 분석」결과에 따르면 농사 짓는데 당면하고 있는 어려운 문제는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으로 작목선택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54.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노임상승이 31.0% ▲영농자재 가격이 비싸다가 8.5% ▲농사자금부족 5.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민들은 10여년전과 비교한 현재의 농촌경제 상황에 대해 ▲좋아졌다 52.0% ▲나빠졌다 30.7% ▲비슷하다 17.3%로 나타나 비슷하거나 나빠졌다는 농가가 전체의 48%를 차지,농촌경제가 10여년전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민들의 농촌생활에 대한 인식은 도시보다 못하다가 79.3%로 대부분을 차지한데 비해 ▲도시보다 좋다는 10.7% ▲별차이 없다는 10.0%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촌에서 계속 살겠다는 농가가 전체의 57.2%에 이른 반면 언젠가는 농촌을 떠나겠다는 답변은 23.2%,가까운 기간내에 떠나겠다는 응답은 6.3%에 그쳐 농촌을 떠나려는 농가는 29.5%에 머물렀다. 또 농촌에서 계속 살지만 농사는 그만두겠다는 응답도 8.9%나 돼 농정이 크게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유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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