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시 “소에 상응한 제재” 경고【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 중앙정부는 17일 리투아니아 공화국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감축,지난 주부터 경고해 오던 경제 제재조치를 개시 했다고 알렉산드라스ㆍ아비살라스 리투아니아 의회 의장이 이날 밝혔다.
그는 이날 의회에서 소련당국이 가스공급의 대폭 감축을 선언했다고 밝혔는데 이같은 조치는 지난 달 11일 독립을 선포한 리투아니아에 대해 최초로 시행된 경제제재조치이다.<관련기사5면>관련기사5면>
아비살라스 의장은 소련서부지역 가스사업국총국장으로부터 리투아니아 가스총국장 앞으로 타전된 전문을 대의원들에게 낭독했다.
이 전문의 내용은 『빌니우스수신…리투아니아 가스사업국총국장 비스티니스 참조… 소련 정부및 국가 가스사업부의 90년 4월16일자 명령 제81D호에 따라 리투아니아 소비예트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이 동년 4월 17일부터 급격히 감축될 것임』이라고 돼있으며 「서부지역 가스 사업국 총국장 서리 모체르뉴크」의 서명이 돼 있다.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특약】 조지ㆍ부시 미대통령은 17일 만약 소련이 리투아니아에 천연가스와 다른 연료공급을 끊을 경우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소련에 경고했다.
부시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제재조치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소련이 리투아니아에 경제보복을 할 경우 소련에 최혜국대우를 부여하는 것을 취소할 수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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