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척결”단호의지/5명은 눈·콩팥 기증법무부는 사형확정판결을 받고 복역중이던 포항3인조강도·강간 살인사건의 최정호(24),공주부녀자 연쇄강간살인범 강창구(33)등 가정파괴범과 흉악범등 9명을 17일 상오10시 서울구치소와 대구교도소·부산교도소에서 각각 교수형으로 사형집행했다.★관련기사 17면
이번 사형집행은 지난해8월 원혜준양 유괴살해범 함효식씨등 7명에대한 사형집행후 8개월만이다.
법무부는 『검·경찰을 비롯한 범정부적 민생치안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정파괴범,강도살인 조직폭력등 강력사건이 근절되지 않은채 여전히 불안한 국민생활이 계속돼 흉악범들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하고 법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에서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형집행은 80년이후 9번째,6공들어 2번째로 80년 9명,82년 23명,83년 9명,85년 11명,86년 13명,87년 5명,89년 7명이 각각 사형집행됐다.
이날 사형집행된 9명은 모두 살인죄가 적용된 흉악범들로 강도살인범 육근성(30) 박영국(26) 유자환(31) 강창구(33) 이배진(57) 권현집(41) 어성갑(38)등은 서울구치소에서,천영훈(38)은 부산구치소에서,최정호(24)는 대구교도소에서 각각 사형집행됐다.
이들중 이배진 육근성 권현집등 3명은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으며 강창구 어성갑 박영국 유자환 권현집등 5명은 사형집행전 눈과 콩팥등 장기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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