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인거비상승 자금부족 기능공 확보난으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상공부가 전국 1백6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56.9%가 자금사정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하고 자금사정 악화요인으로 수출 및 내수부진,외부자금조달 어려움,인건비 상승,판매대금 회수지연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 조달원은 은행이 61%를 차지하고 있으나 사채이용률도 18.1%에 이르고 있으며 금융기관이외의 자금조달원으로는 사채이용률이 39.5%로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들은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받으려 해도 담보부족(50.8%) 대출재원 부족(42.6%)등을 이유로 금융기관이 대출을 기피하거나 대출 절차가 복잡해 적기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지난해 17.6%에 달했던 임금 상승률이 올해는 13.2%로 다소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최근 2∼3년간의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은 또 전반적인 인력난을 겪고있는 가운데서도 고졸남자인력과 단순노동 인력을 구하지못해 애로를 겪고있는데 고용은 늘리겠다(36.5%)는 응답보다 현수준을 유지(49.7%)하거나 줄이겠다(13.8%)는 응답이 많아 고용사정은 계속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년중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59.3%나 되어 투자전망은 밝게 나타나고 있는데 투자순위는 설비확장 36.2%,자동화 사업 26.6%,연구개발투자 23.6%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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