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소련과 폴란드는 14일 독일통일을 지지하고 현재의 국경선을 유지하는데 공동의 입장을 취한다고 선언했다.이날 모스크바 방문 공식일정을 마친 야루젤스키파대통령과 미하일ㆍ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서명한 공동선언문에서 양국은 『독일통일이 유럽의 발전과 병행해 진전돼야 한다는데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선언문은 이어 양국은 유럽안보와 관련,지금의 정치ㆍ군사동맹(나토ㆍ바르샤바)이 어느 진영에도 구애되지 않는 하나의 새로운 집단 안보체제로 전환하는데 함께 행동한다고 밝히고 이체제가 들어설 때까지 바르샤바기구는 존속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르바초프대통령은 통독의 나토가입은 미국과 나토회원국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게 된다고 강조,통독의 나토가입을 재차 거부했다고 관영타스통신이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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