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나 DPA AFP=연합】 소련 리투아니아 공화국은 14일 탈소 독립선언을 취소하지 않으면 연방으로부터의 경제적 제재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최후 통첩을 일축했다.카지미에라ㆍ프룬스케네 리투아니아총리는 이날 소연방의 대리투아니아 경제봉쇄조치는 양측에 모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하고 모스크바측이 리투아니아에 대한 물자공급중단에 착수하면 더 이상 리투아니아산 제품들을 요구할 수 없을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타우타스ㆍ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 대통령도 13일밤 기자들에게 독립선언의 취소나 경제적 제재조치중 하나를 택하라는 고르바초프의 경고를 무시하면서 『우리는 향후 2일동안 특별히 할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 CNN 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모스크바가 생필품에 대한 봉쇄조치를 취하고 외부로부터 지원이 없다면 한두달 후에는 문제가 될것』이라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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