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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선 축협회장 명의식씨(5분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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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선 축협회장 명의식씨(5분간 인터뷰)

입력
1990.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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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수평협조 수입개방 대응”전국 1백만 양축농민들을 대표하는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첫 민선회장에 명의식 현중앙회장(56ㆍ사진)이 당선됐다.

명회장은 13일 상오 서울강동구 성내동 축협회장에서 양축농민들의 손에 의해 뽑힌 회원조합장등 1백67명의 유권자(조합장 1백66명ㆍ중앙회장)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중앙회장등 임원직선에서 1백28표를 획득,39표를 얻은 전서울우유협동조합장 강성원후보(62)를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초대 민선회장의 영예를 차지했다.

명회장은 당선후 『관선회장이라는 제약된 틀을 벗어나 조합원에 의해 뽑힌 초대 민선회장인만큼 지금까지 수직관계에 있던 대정부관계를 앞으로 수평관계로서 당당하게 공조체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앞으로의 포부는.

▲명실상부하게 회원조합을 위한 중앙회가 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 약체조합은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수준에 오르도록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쓸 작정이다. 또한 초대민선회장으로서 재임기간(4년)중 축협민주화의 기틀을 다지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당면과제는.

▲수입개방에 대한 효율적 대응에 있다. 완전개방,특히 국내실정을 도외시한 수입정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국내축산물 가격등과 연계한 제한수입정책이 이뤄져야한다. 이와관련,사료값 인하ㆍ사료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적용 방안등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가격 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혁도 시급하다.

­정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할텐데.

▲수직관계에서 수평관계로 대등한 입장에서 대정부 협조체제를 강화하겠다.

­조직개편 계획은.

▲민주축협에 부응하도록 업종ㆍ축종별로,가령 낙동ㆍ돼지ㆍ비육등으로 전문화를 시키는 방향으로 기구ㆍ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다.【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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