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 우리나라 보험시장 규모는 세계8위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12일 보험감독원이 발간한 「2천년대의 보험산업전망」에 따르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합친 총수입보험료 규모에 있어서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지난 77년에 5억5천만달러로 세계25위였으나 82년에는 30억9천6백만달러로 14위 89년에는 1백11억4천2백달러로 11위로 성장했으며 90년대에는 성장을 계속,92년에는 세계9위 95년 이후에는 8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종류별로는 현재 세계8위인 생명보험은 92년 이후에는 7위로부상하게 되며 손해보험은 87년의 21위권에서 92년에는 14위로 향상될 전망이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손해보험업계의 수입보험료 규모가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GNP(국민총생산) 대 보험료 비율은 77년에 1.75%이던 것이 82년에는 4.82%로 높아졌고 87년에는 9.12%로 세계4위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95년에는 13.71%로 늘어나고 2000년에는 15.94%까지 증가할 전망이어서 세계보험시장에서 상위그룹 국가의 하나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보험감독원은 국내보험시장이 신장함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새로운 상품개발과 보험요율의 합리적 산출,재산운용의 효율성제고,보험기술개발 등의 노력이 있어야 하며,보험가입자의 권익보호와 보험감독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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