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 “수출부진탓”70%외국증권전문가 가운데 대부분은 최근 한국증시가 침체된 가장 큰 원인은 수출부진과 주식물량 공급과다,정부의 통화긴축 때문으로 지적하고 있으며 정부의 증시 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서증권이 지난달 미국(뉴욕)과 영국(런던) 일본(동경)홍콩지역의 증권사와 은행,보험회사,연구기관 등에 근무하는 증권전문가 96명을 대상으로 한국증시의 문제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국내 증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수출부진(70%) ▲주식물량 공급과다(62.5%) ▲정부의 통화긴축(58.3%) ▲기관투자가 역할 미흡(30.2%) ▲급진적인 세제개혁(16.6%) ▲남북한관계(11.4%)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올해 국내 증시가 ▲전반적인 경기호전(66.7%) ▲자본자유화 진전(64%) ▲주식물량 수급균형(42.7%)등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노사분규 및 임금상승으로 인한 기업의욕 감퇴(60%) ▲경기 및 수출부진(54%) ▲수급불균형(38%) ▲부동산투기(26%) ▲정치적 불안(16%)등 비관적인 면도 상존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정부의 증시정책에 대해서는 전체의 25.5%만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대부분이 ▲적절치 못하고(24.4%) ▲능력이 부족하며(14.8%) ▲그저그렇다(27.8%)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외국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한국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동산투기(25.4%) ▲수출부진(18.6%) ▲노사분규(16.6%) ▲정치적불안(15.6%)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