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매물 쏟아져… 거래량도 격감주가가 다시 올들어 최저수준인 종합주가지수 8백16대로 떨어졌다. 상승ㆍ하락을 4차례나 거듭하며 공방전을 벌이던 주가는 결국 후장끝 무렵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종합지수 8백16을 기록,지난 3월28일의 연중최저치 8백19를 9일만에 다시 경신했다.
이로써 주가는 지난 88년11월26일(8백10)이후 1년 5개월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연초의 9백7에 비해선 10%(91포인트),지난해 4월1일의 최고치 1천7보다는 23%(1백91포인트)나 하락했다.
9일 증시에서는 부동산투기 억제를 포함한 추가경기부양책과 증시안정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 미수매물 등대기매물이 쏟아져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등 4차례나 등락을 거듭한 끝에 후장중반 이후 미수금 정리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와 주가는 약세로 밀렸다.
9천억원대를 넘어선 미수금이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주가하락을 부채질 하는 양상이었다.
기대를 모아온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이 발표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도 투자분위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미수금ㆍ신용융자 등 외상주식이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등 증시내적 기반이 취약해진 상태에서 기대를 모아온 부동산투기 억제 대책이 가시화 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이 가세,주가하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래량은 전주 평균치의 3분의2 수준인 7백만주 대로 감소했고 건설ㆍ고무등 일부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