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하벨,중구 3국동맹도 제의【브라티슬라바 (체코) 로이터 AP UPI 연합=특약】 바츨라프ㆍ하벨체코 대통령은 9일 나토와 바르샤바군사 동맹체제를 보완할 새로운 유럽 안보체제를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하벨대통령은 또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3개 중부유럽국가의 동맹체제 구축을 재천명 했다.
하벨대통령은 이날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유고등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다뉴브아드리아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제안하면서 『바르샤바 조약기구와 코메콘(공산권 경제상호원조회의)은 그 성격과 기능이 변할 수 밖에 없으며 동구권 국가들은 향후 유럽 통합에 앞서 새로운 협력체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럽은 다시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으며 유럽의 장래를 설계해야 될 시점에 와 있다』며 6개국 정상들에게 새로운 협력체제 구성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현지 외교소식통은 이번 6개국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결과는 기대하기 어려우나 3국 협력체제에 대한 새로운 제안들이 협의될 수 있다는 원칙에는 합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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