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은 교포문제해결 최선 다짐/다케시타,15일 방한때 의중탐색【동경=정훈특파원】 하세가와(장곡천신) 일본 법상은 8일 재일한국인 3세문제해결을 위해 가능한 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니이가타(신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에 맞추어 한일양국이 일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무성은 재일한국인 대우 개선문제에 관해 일본정부내에서 가장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하세가와 법상은 앞으로 어떤 대안을 갖고 나올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일본변호사연합회(회장 등정영남)는 최근 한국 원폭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피폭자원호법에 관한 제3차 보고서」를 후생성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피폭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책임을 식민지 지배하의 강제연행에 의한 「특별책임」이라고 전제,한국원폭피해자협회(회장신영수)가 일본국내의 피폭자대책예산을 기준으로 재한피폭자 2만3천명에 대해 과거 42년분 및 향후 10년분을 합해 총23억달러의 보상을 일본정부에 요구한 것은 당연한 요구라고 밝혔다.
【동경=정훈특파원】 다케시타(죽하) 전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한일 의원연맹 일본측대표단이 오는 15일부터 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다케시타 전총리의 방한은 한일 의원연맹회장 취임에 따른 인사가 표면적 목적이지만 최근 두나라간에 최대현안으로 대두돼 있는 재일한국인 3세 법적지위개선 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의중을 탐색하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케시타 전총리는 방한에 앞서 『노태우대통령을 일본에 초청하기 위한 환경정비를 함으로써 확실한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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