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서 백65석 차지/민주포럼【부다페스트 외신=종합】 8일 실시된 헝가리 자유총선거 2차투표에서 압승을 거둔 헝가리 민주포럼(MDF)의 요제프ㆍ안탈당수는 9일 헝가리는 앞으로 바르샤바조약기구에서 탈퇴,가능한한 EC(유럽공동체)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총리가 확실한 안탈당수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조만간 고르바초프대통령과 만나 헝가리가 독립국가임을 확인하기를 희망하며 이를 바탕으로 소련 및 타동구권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헝가리 국민들은 과거 공산주의체제 이전의 중립적인 헝가리를 선택했으며 법률로 통치되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를 원하고 있다』고 이번 선거의 승리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자유민주주의 건설과 점진적 시장경제도입을 표방한 MDF는 이번 2차 선거에서 1백76개 지역구중 1백14개를 휩쓰는 등 전체의석 3백86석중 1백65석을 차지,총92석을 얻은 자유민주연합을 압도했다.
MDF는 제3당인 중도우파의 독립소지주당(43석) 및 기독교민주인민당 (21석)과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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