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보다 17.7% 늘어/한은 「소득계정」/증가율 83년 조사이후 최고지난 89년 한햇동안 유흥업소와 숙박업소등에서 지불된 팁의 규모가 일부계층의 과소비를 반영,전년보다 크게 늘어나 2천5백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9일 한은의 「89년 국민소득계정」에 따르면 지난해의 팁액수는 2천5백48억7천3백만원(경상가격)으로 전년의 2천1백65억9천8백만원 보다 17.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83년 한은이 팁의 규모를 국민소득 계정에서 공식 추정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여서 과소비나 서비스업비대화 등과 관련,우려를 낳고 있다.
연도별 팁규모를 보면 지난 85년엔 전년보다 11.2%가 늘어난 1천6백25억7천4백만원,86년엔 10.8%늘어난 1천8백억6천3백만원,87년엔 8.6%늘어난 1천9백56억8백만원 이었으며 88년엔 전년보다 10.7%가 늘어 2천억원대를 돌파했었다.
아울러 지난해의 팁규모가 전체GNP(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18%로 전년의 0.17%보다 다소 늘어났다.
이같은 팁규모의 산출은 영수증에 명시된 액수를 토대로 추계한 것으로 실제액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 자료접근이 어려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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