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의 기술도입이 수출부진과 자체 기술수준향상 등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7년과 88년에 각각 73건과 69건의 기술을 도입,전산업총도입건수의 11.4%,11.2%를 차지했던 자동차업계의 기술도입건수가 지난해에는 33건에 불과,전체산업의 7.3%로 대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기술도입감소 현상은 국내 자동차업계가 기술수준 향상으로 단순제품 제조기술도입에서 탈피,주요핵심기술 등을 선별도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자동차업계의 기술도입선은 아직도 일본과 미국이 전체의 78.8%에 달하는등 심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이같은 기술도입의 대가 (경상기술료제외)로 지난해 모두 2천8백7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지난해 도입한 기술은 중형승용차의 엔진및 차체,자동변속기,정속주행장치,에어백등 첨단기능부품 제조기술로 기술분야별 비율은 전장품이 24.2%,엔진기술 18.2%,차체 15.2%,동력전달장치 12.1%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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