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중앙대 숙명여대 등 서총련 남부지구 소속 10개대생 1천여명은 4일 하오 2시부터 서울대 교내 도서관앞 광장에서 「90년 서총련 남부지구 출범식 및 민자당 해체를 위한 청년학도 결의대회」를 갖고 교문밖 1백여미터까지 진출,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돌과 화염병 2천여개를 던지며 2시간여동안 격렬하게 시위했다.학생들은 투쟁결의문에서『민자당 정권은 금융실명제 전면유보,토지공개념 유명무실화,재벌위주의 고도성장정책 등으로 독점재벌만을 수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생 3백여명은 이날 하오 2시부터 교내 도서관앞에 모여『민자당분쇄를 위한 4월투쟁선포식』을 갖고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집회를 마친 학생들이 교문밖으로 진출,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자 다연발최루탄을 쏘며 교문안 1백여미터까지 들어가 학생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한편 서강대생 3백여명도 하오 2시부터 교내 삼민광장에서「민자당분쇄결의 대회」를 갖고 민중의 생존권쟁취를 위해 총궐기 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서울에서만 6개대생 2천9백여명이 학교별로 집회를 갖고 화염병시위 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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