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유주석특파원】 중국 제7기 전인대 3차회의가 2주간의 회기를 끝내고 4일 하오 폐막됐다.4일의 폐막회의에서 채택된 중외합자 경영기업법 개정안은 종전에 30년간으로 제한했던 합자경영 시한을 철폐하고 합자업체에 대해 일방적인 국유화조치를 취할 수 없도록 보장하며 대외개방정책의 계속 추진의지를 반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강택민 신임국가군사위 주석이 지명ㆍ구성한 새 국가군사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새 국가 군사위는 등소평과 조자양,홍학지가 제외되고 주석에 강택민,부주석에 양상곤ㆍ유화청,위원에 양백빙(비서장) 진기위 지호전 조남기등으로 당중앙군사위의 구성과 일치하게 됐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이붕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거의 수정없이 통과시켰고 중앙정부의 통제강화에 대한 해안개방지역 각성대표들의 반발이 표출되지 못하는 등 실각설이 나돌던 이붕총리의 지위가 오히려 크게 강화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붕총리는 회의가 끝난후 기자회견에서 『강택민총서기를 중심으로한 현재의 당지도부는 건재하며 축출된 조자양 전당총서기가 당에 복귀할 가능성은 전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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