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상오9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 202의86 김모씨(51ㆍ회사원)집 안방에서 김씨의 아버지 김중수씨(75ㆍ무직)가 창문틀에 나일론끈으로 목매 숨져 있는것을 이웃주민 황남수씨(6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숨진 김씨는 큰아들집에서 네식구와 함께 살아오다 큰아들이 새 집을 지으려고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으로 이사간후 서울 도봉구 쌍문동 현대아파트에 사는 둘째아들(46ㆍ회사원) 집으로 갔으나 둘째아들이 방을 내주지 않자 빈집인 신길동 큰아들집으로 되돌아가 술을 마신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김씨는 둘째아들집에 『방이 3개인데 나를 거실에서 자게하는것을 보니 오지 않기를 바란 것 아니냐』며 『자식을 얼마나 공들여 키웠는데 이럴수가 있느냐』는 내용의 유서 2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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