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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군축필요 우선지역”/북한태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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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군축필요 우선지역”/북한태도가 관건

입력
1990.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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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축 국장“북한 핵 안전 큰우려”【파리=연합】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군축협상이 실현되기위해서는 북한측이 얼마나 성의있는 협상자세를 갖추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로널드ㆍ레만 미군비관리군축국장이 2일 지적했다.

최근 한국등 동아시아 우방국을 순방한 레만 군축국장은 이날 보도된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지와의 회견에서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군축 가능성에 언급,이지역이 유럽과는 다른상황임을 전제하는 가운데 그러나 대규모 지상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상황만은 유럽과 매우 흡사하다고 밝혔다.

레만국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축필요성의 우선 지역으로 한반도를 지적하면서 그러나 군축분야에서 진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북한이 실제적 군축조치를 위해 한국측에 대해 얼마나 성의있는 대화자세를 갖추느냐가 관건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만국장은 또 북한의 핵무기개발 가능성에 언급,북한이 국제핵확산 금지협약에 가입했으면서도 안전조치마련과 현장검증등 후속조치를 거부함으로써 큰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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