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서 떨어뜨려,얼굴엔 폐유세례1일 상오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신문로1ㆍ2가 재개발지역에 20대청년 7∼8명이 번호판을 천으로가린 베이지색 1톤승합트럭을 타고 나타나 세입자들이 걸어놓은 재개발 반대플래카드에 호스로 폐유를뿌리다 세입자홍종흥씨(50ㆍ회사원)가 차에 올라가 항의하자 갑자기 차를 후진시키는바람에 홍씨가 떨어지며 오른손목이 부러졌다.
이들은 땅에 떨어진 홍씨의얼굴에 폐유를 뿌리고 광화문쪽으로 달아났다.
세입자들은 4개월전부터 재개발반대 플래카드가 수차례 밤에 몰래 철거되거나 페인트가 뿌려지자 2주일전부터 10여명씩 교대로 밤12시부터 지키고 있었다.
경찰은 이 지역이 지난해 흥국생명이 부지를 매입, 재개발하려 했으나 철거보상문제로 세입자4백여가구와 마찰을 빚어온 점으로 미루어 이 청년들이 재개발사업을추진하려는 측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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