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AP AFP=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내 두 적대세력의 흑인 수천명이 28일 총과 몽둥이 칼로 이틀째 치열한 시가전을 벌여 25명의 사망자를 낸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경찰과 군이 「전면전쟁」으로 불리는 이 전투를 중지시키기 위해 분쟁지역인 나탈주에 배치됐다.남아공의 경찰과 군은 수천명 규모의 줄루족과 연합민주전선(UDF)간의 전투를 중단시키기 위해 이날 분쟁의 중심지인 나탈주의 주도 피터마르츠버그시 부근 이든 베일시 주변지역으로 이동했으나 상세한 작전내용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 경찰 간부는 『분쟁지역 전체가 불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전쟁을 벌인 두 흑인세력은 인종차별정책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하고 있으나 줄루족은 의회선거와 관련,종족별로 각기 다른 주를 구성할 것을 주장하는 인카타당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UDF측은 종족문제에 대해서는 일정한 규정을 두지 않고 남아공 전역을 장악하는 흑인 다수정부의 설립을 주장,상호 대립하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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