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침입… 일단은 정당방위【대전=최정복기자】 가스총을 들고 슈퍼마켓에 침입한 강도범이 주인이 쏜 공기총1발을 맞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새벽3시께 대전 동구 낭월동 170의2 산내슈퍼마켓(주인 신호성ㆍ45)에 이균학씨(21ㆍ전과4범ㆍ대전 동구 낭월동 51)가 가스총을 들고 침입했다가 신씨가 4m거리에서 쏜 공기총 1발을 가슴에 맞아 중상을 입고 달아났다.
주인 신씨에 의하면 가게안에서 잠자고 있는데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나 깨어보니 가스총을 들고 복면을 한 범인이 가게안으로 들어서 머리맡에 놓여있던 공기총1발을 쏘았다는 것.
범인 이씨는 공기총에 맞은뒤 7백여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달아나 어머니 유순이씨(42)에 의해 충남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던중 신씨의 신고를 받고 뒤를 쫓은 경찰에 붙잡혔다.
신씨의 공기총은 가스식6연발로 지난 20일 대전 서부경찰서에서 소지허가를 받았으며 사용당시 실탄 6발이 장전돼 있었다.
검찰은 『범인 이씨가 가스총을 든채 유리창을 깨고 침입,공기총을 쐈다』는 신씨의 진술에 따라 일단 정당방위로 보고있으나 의식을 회복한 범인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정황을 조사한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