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니우스(리투아니아) AP=연합】 카지미에라ㆍ프룬스케이네 리투아니아 공화국 총리는 26일 소련군 고위 지휘관들과의 연쇄회담으로 지금까지 고조돼온 리투아니아의 긴장이 완화됐다고 밝혔다.프룬스케이네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25일 밤 소련군 대표들과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우리는 안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소련군 장교들은 26일 로무알다스ㆍ오잘라스 부총리를 비롯한 리투아니아 대표들과 2차회담을 갖고 소련군의 리투아니아 공산당 부속건물 점거사태를 논의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 관리들은 소련군의 공산당 건물 점거사태를 불법이라고 규탄하고 나섰으며 의회는 점거사건에 개입된 소련군인들을 형사소추할 것을 공화국 검찰 및 내무부 당국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리투아니아 지도부와 소련군 장교들은 25일 밤 가진 1차회담에서 공산당 건물 관리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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