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는 26일 김옥수씨(42ㆍ서울 중구 신당동 80) 등 전문리스(시설대여)브로커 2명과 새한공업사대표 서재무씨(42) 등 모두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특종미싱사대표 박용대씨(52)를 불구속입건했다.검찰은 또 국영무역 대표 박영래씨(47)와 국제물산 대표 양만호씨 등 15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88년 3월 권모씨(수배중) 명의로 정우통상이란 봉제회사 사업자등록을 하고 한국개발리스에 봉제기계 6종의 시설대여신청을 낸뒤 함꼐 구속된 물품공급업자 박기주씨(59)에게 1천만원의 중고기계를 구입해 구로구 독산동 공장에 설치하도록 한뒤 박씨 등과 함께 리스회사에 찾아가 신품대금 3천7백만원을 받아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8명을 사업자와 제조업자로 번갈아 내세워 9개 리스회사로부터 50여차례에 걸쳐 20여억원을 사취한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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