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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침몰 8명 사망ㆍ실종/거문도 근해서 폭풍 피항중… 24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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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침몰 8명 사망ㆍ실종/거문도 근해서 폭풍 피항중… 24명 구조

입력
1990.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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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정안기자】 25일 0시50분께 전남 여천군 거문도 남동방 40마일 공해상에서 높은 파도를 피해 피항중이던 부산 대광수산소속 선망어선 제101대광호(1백11톤ㆍ선장 옥치관ㆍ38)가 침몰,선원32명 중 박명진씨(56ㆍ경남 거제군 동부면 오송리 501) 등 2명이 숨지고 김지언씨(35ㆍ갑판장ㆍ부산 영도구 봉래동 4가 249의1) 등 6명이 실종됐다.선장 옥씨 등 나머지 선원 24명은 같은 선단의 제121대광호 등 5척의 철야구조작업에 구조됐다.

침몰된 101대광호는 이날 선원32명을 태우고 같은 회사소속어선 5척과 선단을 이루어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바다에 조업중 5m이상의 높은 파도를 피해 거문도로 피항중이다.

사고일대 해역에는 해경경비정2척,헬기 및 일본해상보안청소속 경비정2척과 침몰어선과 같은 선단의 어선 5척 등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101대광호는 지난 13일 선원35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떠나 오는 4월8일 귀항예정이었는데 선원 김용길씨(30ㆍ경남 충무시 평림1동 247) 등 3명은 중간에 다른어선으로 옮겨탔다.

◇사망선원

▲김지언 ▲박준태(36ㆍ부산 서구 남부민2동 94의57) ▲이종만(47ㆍ남구 대연2동 1619의14) ▲박두백(53ㆍ 경남 겨제군 동군면 산양리 515) ▲문양준(29ㆍ사하구 장림2동 615의49) ▲김석준(40ㆍ해운대구 송정동 189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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