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현대등 국내 10대재벌은 지난해 한해동안 유가증권운용을 통해 총1천8백58억여원의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89년 10대재벌의 유가증권 순수익은 1천8백58억7천만원으로 88년의 1천4백77억7천만원에 비해 25.8%증가에 그쳐 88년도의 전년대비 증가율인 1백32.3%에는 크게 못미쳤다.
이는 증시가 활황을 보였던 88년도와는 달리 지난해 증시가 침체하자 주요그룹들이 유가증권을 이용한 재테크를 크게 줄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별로는 선경이 7백47억원으로 유가증권을 통한 수익이 가장 많았으며 쌍용ㆍ삼성ㆍ럭키금성ㆍ현대그룹도 각각 1백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증가율에 있어서는 기아와 대우그룹이 2백%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고 두산ㆍ삼성등도 1백%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한진ㆍ현대등은 오히려 88년도에 비해 각각 44%,37%씩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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