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리처드ㆍ체니 미 국방장관은 22일 미국은 신중한 단계적 주한미군 감축안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주한미군을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감축함으로써 북한에 대해 미국의 대한안보공약이 약화됐다는 그릇된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체니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오찬연설에서 『소련이 군비경쟁보다는 내부적인 문제에 관심을 돌림으로써 미국에 대한 위협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미국은 소련의 전략핵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및 방어전략군을 유지해야 하고,동맹국들과의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체니장관은 이어 『주한미군은 한국 방위를 위해 중요한 공군력 정보수집 능력 등을 갖고 있는데 한국은 아직 이러한 능력이 부족하다』고 밝히고 한국이 최근 1백20대의 FA18 전투기를 구매 및 공동생산키로 한 계획은 공군력과 정보수집 능력을 증강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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